회사끼리 비교
부채비율 하나로 회사를 줄 세우면 생기는 일. 업종도 시점도 다른 회사를 견줄 때 걸려 넘어지기 쉬운 곳들입니다.
부채비율이 같아도 단기 상환 여력은 8배 차이 날 수 있다
LG전자의 2021년 6월 말 부채비율은 171%, DL의 2023년 말 부채비율은 167%다. 이 숫자만 보면 두 회사의 재무 상태는 비슷하다. 그런데 1년 안에 갚아야 할 차입금을 손에 든 현금으로 얼마나 덮을 수 있는지 계산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LG전자는 3.65배, DL은 0.44배다.
LG전자 2021년 반기·DL 2023년 · 연결 회사끼리 비교매출 44% 늘고 현금도 늘었는데 영업현금은 적자였던 회사
2023년 포스코퓨처엠은 매출이 44% 늘었고 연말 현금도 38% 늘었다. 이 두 숫자만 보면 잘나가는 회사다. 그런데 같은 해 영업활동현금흐름은 -4,448억원이었다. 영업으로는 돈이 빠져나갔는데 통장 잔고는 늘었다.
2023년 · 삼성전자·포스코퓨처엠 연결 회사끼리 비교회사채를 두 번 나눠 찍어도 만기는 한 해에 몰린다
한화오션이 2024년 말 갖고 있던 일반 회사채는 두 건이다. 제8-1회 200억원과 제8-2회 800억원. 만기는 2026년 5월 27일과 11월 27일이다. 회차는 둘로 나뉘어 있지만 연도로 보면 1,000억원 전부가 2026년에 돌아온다.
2024년 말 · 삼성전자·한화오션 사채 회사끼리 비교포스코퓨처엠은 왜 흑자를 내고도 현금이 빠져나갔나
포스코퓨처엠의 2023년 연결 현금흐름표는 첫 줄부터 눈에 걸린다. 당기순이익은 44억원인데 영업활동현금흐름은 -4,448억원이다. 장부로는 흑자를 냈는데, 영업에서 현금이 4,500억원 가까이 빠져나갔다.
2021~2023년 · 포스코퓨처엠 연결 회사끼리 비교삼성전자 금융비용은 늘었는데 이자비용은 줄었다
"금융비용 증가"라는 문구를 보면 대부분 이자 부담이 커졌다고 받아들인다. 삼성전자의 2024년은 그 반대였다. 금융비용 합계는 3,402억원 늘었는데 그 안의 이자비용은 263억원 줄었다. 금리 탓을 하기 전에 금융비용이라는 이름 안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부터 봐야 하는 이유다.
2023~2024년 · 삼성전자·한화오션 연결 회사끼리 비교리스부채를 빼도 부채비율 순서는 그대로였다
리스를 많이 쓰는 회사는 2019년 리스회계가 바뀐 뒤로 부채비율이 실제보다 높아 보인다는 얘기를 자주 듣는다. 그렇다면 리스부채를 빼고 비교하면 회사들 사이 순서가 바뀔까. LG전자(2021년 6월 말)와 DL(2023년 말)로 해 보니 격차는 줄었지만 순서는 그대로였다. 오히려 순서가 뒤집혀 보인 건 한쪽에서만 리스를 뺐을 때였다.
LG전자 2021년 반기·DL 2023년 · 연결 회사끼리 비교저축은행 '충당금 적립률 113.2%'의 분모는 부실채권이 아니었다
2024년 저축은행 업권 숫자는 서로 다른 방향을 가리킨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7.75%에서 10.66%로 뛰었는데, 그해 비용으로 잡은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3조8,881억원에서 3조7,101억원으로 1,780억원 줄었다. 부실은 늘었는데 충당금 비용은 줄어든 것이다.
2023~2024년 · 저축은행 잠정 업권 집계 회사끼리 비교저축은행 부채비율 733%는 정말 위험한 숫자일까
2024년 말 저축은행 업권 전체의 부채비율은 733%, 삼성전자는 28%다. 단순히 나누면 저축은행이 26배쯤 빚이 많다. 계산은 맞다. 그런데 이 비교로 어느 쪽이 더 위험한지 말하는 건 거의 의미가 없다고 본다. 저축은행 부채의 96%가 고객 예금이기 때문이다.
2024년 말 · 저축은행 집계·삼성전자 연결 회사끼리 비교재무 데이터의 빈칸은 0원이 아니다
재무 데이터를 자동으로 모으는 코드에서 빈 응답을 0으로 채우는 경우를 종종 본다. 편해서 그렇게 짜는데, 결과는 생각보다 크게 틀어진다. 삼성전자의 2024년 영업현금흐름 자리에 0이 들어가면 73조원을 번 회사가 한 푼도 못 번 회사가 된다.
2024년 삼성전자 연결 · 2026-11-03 API 관측 회사끼리 비교계산기 결과보다 중요한 건 입력한 가정이다
이 사이트에는 상환 여력 계산기와 금리 시뮬레이터가 있다. 숫자를 넣으면 결과는 바로 나온다. 그런데 직접 써 보면 결과를 정하는 건 계산식보다 어떤 숫자를 넣기로 했느냐다. 삼성전자 2024년 공시로 같은 계산을 세 번 돌렸더니 남는 돈이 104조원에서 31조원까지 오갔다.
삼성전자 2024년·포스코퓨처엠 2023년 공시 적용